배우 김혜수가 맡은 드라마 '슈룹'의 주인공 임화령은 조선의 국왕을 남편으로 두고 있는 중전입니다. 차를 음미하거나 수를 놓으며 시간을 보내는 우아한 중전의 모습으로 살아가기에는 임화령에겐 세자 장남을 비롯해, 건방진 애물단지 2남, 날파람둥이 왕자 3남, 비밀의 왕자 4남, 막내 호기심 괴짜 왕자가 있습니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발 벗고 뒷바라지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단지 오늘날만의 일이 아니라 조선의 국모에게도 마찬가지였으리라는 상상으로 이 드라마는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조선 국왕에게도 아들이 다섯은 아니죠. 배우 최원영이 맡은 '슈룹'의 국왕 이호에게는 간택후궁들과 그녀들이 낳은 아들들이 있습니다. 궁 안에는 왕족과 왕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종학이라는 곳이 있고 이곳에 왕자들이 모여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