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처럼

슈룹 1화 "소문에도 기록에도 없는"

아네뜨_ 2022. 11. 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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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맡은 드라마 '슈룹'의 주인공 임화령

조선의 국왕을 남편으로 두고 있는 중전입니다. 

차를 음미하거나 수를 놓으며 시간을 보내는 

우아한 중전의 모습으로 살아가기에는

임화령에겐 세자 장남을 비롯해, 건방진 애물단지 2남,

날파람둥이 왕자 3남, 비밀의 왕자 4남,

막내 호기심 괴짜 왕자가 있습니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발 벗고 뒷바라지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단지 오늘날만의 일이 아니라

조선의 국모에게도 마찬가지였으리라는 상상으로

이 드라마는 만들어졌습니다.

 

슈룹의 임화령

 

그렇다고 해서 조선 국왕에게도 아들이 다섯은 아니죠.

배우 최원영이 맡은 '슈룹'의 국왕 이호에게는

간택후궁들과 그녀들이 낳은 아들들이 있습니다.

궁 안에는 왕족과 왕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종학이라는 곳이 있고 이곳에 왕자들이 모여 

교육을 받고 후궁들 또한 함께 모이며

적극적으로 왕자들을 챙깁니다.

다른 사극에서 어미들은 늘 뒷전에 물러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말이죠.

 

국왕 이호
아들을 왕으로 만든 '대비마마'

 

임화령에게는 막강한 상대가 있는데 바로

배우 김해숙이 맡은 '슈룹'의 대비마마입니다.

임화령의 장남, 세자는 완벽하고 본이 되는 반면

나머지 넷은 늘 사고가 끊이지 않아

대비마마의 심기가 불편합니다.

후궁의 위치에서 서자를 제왕의 자리까지 올린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인 대비마마.

국본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 믿었던

세자에게 병이 생기자 대비마마의 본색이 드러나며

임화령과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슈룹'은 우산의 옛말입니다.

종이로 만든 연약한 우산이지만

비를 피하게 만들어 주는 슈룹.

임화령은 완벽했으나 갑자기 약해진 세자와

사고뭉치인 네 아들들에게

우산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어마 무시한 대비마마와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는 후궁들 사이에서 말이죠.

 

 

세자에게 병이 생긴 이후 대비마마의 태도가 변하자

임화령은 처음으로 대비마마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후궁의 자리에서 주상전하를 왕위에 오르게 한 과정과

세자와 똑같은 병으로 결국 왕위에 오르지 못했던

태인 세자와 그 모친이었던 윤 왕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해합니다.

 

"전하를 위해선 그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분이

대비마마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것뿐이옵니다."

20년 곁에 있던 신상궁에게마저 들을 수 없었죠.

 

아픈 세자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결심한 임화령은 이내 달라집니다.

비가 내리는 밤에 슈룹 하나를 들고

윤 왕후를 찾아가죠. 

 

윤 왕후에게 화령은 

윤 왕후와 대비마마 사이에서 일어난

소문에도 기록에도 없는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듣고자 하며

윤 왕후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하는 것이

'슈룹' 1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는 '슈룹' 1화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hoice16.tistory.co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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