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처럼

재벌집 막내아들 줄거리 1~8화 리뷰

아네뜨_ 2022. 12.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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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은 톱스타 송중기의 출연이라는 점 때문에도 이미 화제가 된 드라마입니다. 거기에 배우 이성민의 기가 막힌 연기력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제목은 얼핏 들으면 재벌가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진부한 내용이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드라마 1화에서부터 송중기는 능숙한 태도로 은행에서 6억 달러, 한화로 약 7천8백억 원 이상을 인출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본인을 'H. W.'라고 사인하는 '윤현우'역인 거죠.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1화:
내가 살아있는 겁니까?

 

윤현우는 국내 최대 재벌 기업 '순양 그룹'에 근무합니다. 회장님의 최측근 자리를 빠르게 차지해 이미 소문으로도 유명하죠. 순양 그룹의 차기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로 예정돼있던 날. 순양 그룹의 현재 회장 진영기와 갈등이 있던 진영기의 장남 진성준이 서로 다투다가 진영기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이에 윤현우에게 급작스레 임무가 생기고. 윤현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이 임무를 완수합니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회장님을 대신해 담화문을 발표할 부회장 진성준을 30분 안에 찾아내는 일이죠. 

 

윤현우의 설득에 응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게 된 진성준은 뜻밖에도 자신만의 뜻을 담화문에 추가해 언론에 발표합니다. 선대 회장 진양철의 장손인 진성준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 될 줄 알았던 순양 그룹의 차기 회장 자리가 흔들리는 걸 알고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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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 그룹의 선대 회장 진양철, 장남 진영기, 장손 진성준

 

윤현우는 재벌 순양가의 부당하고 사소한 심부름마저 맡아해야 하지만 부족한 스펙, 힘든 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버팁니다.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업무를 그 누구보다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죠. 샤워하는 도중에라도 휴대폰을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의 중대한 문제 옆에서 가장 긴밀하게 움직이는 인물이기 때문이죠. 이쯤이면 윤현우가 순양 그룹을 경영해야 할 판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해외 유령 페이퍼 컴퍼니에 순양의 자산이 유출되고 있다는 걸 안게 된 윤현우는 자신의 상사인 본부장에게 말하지만 본부장은 그저 서류를 폐기시키고 모른척하도록 지시합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윤현우는 이 사실을 자신을 신뢰해주는 진성준에게 말하고, 이에 더욱 그의 신뢰를 얻어 '기획조정 본부 재무담당 팀장'으로 임명되고 또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죠. 해외로 가서 순양의 자산을 찾아오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재벌가. 진성준 부회장의 앞길을 막는 집안사람이 있습니다. 순양 그룹의 수사에 열을 올리는 검찰을 돕기까지 하죠. 돈을 찾으러 해외에 간 윤현우에게 뜻밖의 사고가 생깁니다. 돈을 찾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윤현우는 자신의 부하 직원을 비롯해 누군가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심지어 돈을 뺏기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순양 그룹을 위해 헌신하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윤현우.

 

재벌집 막내아들

 

하지만 여기는 드라마. 분명히 절벽 아래로 떨어진 윤현우. 깨어나 보니 몸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1995년도에 해체된 조선총독부 건물도 보이고요. 윤현우는 순양그룹 선대회장 진양철의 3남, 진윤기의 아들 진도준의 어린 시절로 변해있었습니다. 눈앞에는 윤현우일 때는 볼 수 없었던 순양의 창업주 진양철 회장님도 보이고요. 

 

재벌집 막내아들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의 3남 진윤기(4-0), 진윤기의 아내 이해인(4-a)

 

 

재벌집 막내아들 2화:
할아버지 마음을 알고 있었어요.

 

진윤기는 혼외자로 일찍이 순양 안에서의 권력 싸움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내 이해인도 순양가 사람들이 반기지 않는 인물이죠. 한때 여배우였던 이해인을 두고 순양가의 며느리들이나 딸들은 면전에서 무시합니다. 이들 사이에 두 아들이 있고 그중 막내가 진도준입니다. 윤현우는 순양가로부터 버림받고 심지어 순양가의 사람들중 누군가는 윤현우의 죽음을 지시했습니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시키는 일에 복종해야만 했던 윤현우는 이제 순양가의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진도준의 가족은 할아버지 진양철의 회갑연이 열린 날 약 10년 만에 할아버지 댁을 방문합니다. 단단히 각오했지만 시누이와 형님들에게 무시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진윤기는 진양철의 도움 없이 영화사를 세우고 영화 제작을 하고 있지만 진양철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돈도 안되고 순양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두 사람은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 승계 구도에서 벗어난 게 기정사실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은 순양가 사람들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는 윤현우의 기억 속에 진도준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진도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윤현우가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 때는 1987년. 기억으로 알고 있는 순양가의 일들이 눈앞에서 그대로 일어나고 있는 걸 목격합니다. 혼란스러움도 잠시. 윤현우에게 떠오른 건 자신을 낳아준 엄마. 일찍 돌아가셔서 보지 못했던 엄마를 찾아갑니다. 엄마가 운영하던 국밥집에 찾아갔지만 나를 걱정하고 데리러 오는 사람은 이해인 엄마죠.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라는 어린아이의 몸에 윤현우가 가진 지식과 태도가 합쳐진, 이제부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할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우연히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죠. 그 당시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어른들에게 중대한 관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재벌집 막내아들'에게는 너무나 뻔한 이야기. 당돌하게 차기 대통령은 노태우 후보가 될 거라고 순양가 가족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이는 할아버지 귀에도 들어갑니다.

 

이 이야기로 막내아들은 할아버지와 대면합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타당한 근거를 들어 또박또박 말하는 막내아들의 한마디는 거액의 대선자금을 움직여야 하는 할아버지에게 결정적인 조언이 됩니다.

 

막내아들의 총명함을 본 할아버지는 한 가지 질문을 더 던집니다. 

"새우가 고래들의 싸움에서 이길 방법이 있는가?"

처음에 이 질문을 듣고 대답하지 못한 막내아들은 이내 이 질문이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위기를 겪는 순양의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깨닫죠.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들을 알고 있는 자신의 상황이 스스로도 믿어지지 않는 막내아들. 할아버지가 낸 퀴즈의 정답을 말하기 위해 할아버지에게 연락했지만 바그다드 출장 중인 할아버지가 칼828기를 타고 귀국한다는 사실을 할머니에게 전해 듣습니다. 칼 828기는 폭파되어 전원이 사망한다는 걸 이미 아는 막내아들. 출장 중인 할아버지에게 연락을 시도해 메시지를 전합니다. 

 

할아버지는 막내아들이 남긴 메세지를 비행기 탑승 직후 발견하고, 바로 재빨리 더 빠른 비행기로 바꿔 탑니다. 이에 사고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내아들이 맞춘 퀴즈의 정답을 듣고 새우의 몸집을 키우는 전략을 택하죠.

 

그뿐이 아닙니다. 막내아들의 조언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대선자금을 투자한 진양철은 3등이었던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반도체 사업의 독점권을 얻어냅니다.

 

할아버지 진양철은 이제 서재에서 막내아들과 독대를 합니다. 대선 결과에 대해서도, 칼기가 폭파될 것도 모두 맞춘 막내아들이 수상하거든요. 이에 막내아들의 입에서 나온 대답이 명언입니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미래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에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지지와 응원이 필요했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퀴즈의 정답을 맞힌 막내아들에게 할아버지 진양철은 상금을 약속합니다. 돈은 필요 없고 땅을 달라는 막내아들의 요구에 할아버지는 분당 땅 5만 평을 약속하죠. 이에 막내아들은 한 가지 원하는 게 더 있다고 합니다. 이미 상금을 정한 할아버지에게 거래를 요청합니다. 돈으로 살 수 없고, 순양가에서 아무도 가지지 못한 '서울대 법대 합격증'을 가져다 드리겠다고 당당하게 약속합니다. 그러고 나서 막내아들이 할아버지에게 받은 것은? 바로 자신의 가족에 대한 할아버지의 인정이죠.

 

재버집 막내아들

 

빙의도, 시간 여행도 아닙니다. 윤현우가 진도준으로, 순양 그룹 회장 진양철의 손자로 태어난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번 생은 그에게 기회로 주어졌습니다.

 

 

 

막내아들 3화:
장기판의 주인이야 따로 있지 않겠나

 

막내아들이 할아버지가 낸 퀴즈를 맞혀 상금으로 받은 분당 땅. 저수지에 논과 밭뿐이던 분당 땅은 상전벽해를 이루고 눈부시게 발전합니다. 토지 매각으로 번 돈 240억을 할아버지는 이 돈은 막내아들이 번 돈이라며 막내아들의 눈앞에 보여줍니다. 막내아들은 이 돈을 모두 달러로 인출했고, 이 돈을 막내아들에게 맡긴 할아버지의 뜻을 의심하는 순양가 가족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하죠.

 

막내아들은 영화 수입을 하는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에 꼭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를 수입하도록 설득합니다. 이 때문에 진도준의 아버지는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죠.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한 막내아들은 이번에는 뉴욕 필름마켓에도 함께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제작 투자를 권유하죠. 바로 '타이타닉'이라는 어마어마한 흥행에 성공한 영화죠. 

 

재벌집 막내아들

 

필름 마켓에서 막내아들은 한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를 만납니다. 그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감각으로 타이타닉의 투자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죠. 알고 보니 미국계 투자회사 '파워 쉐어즈'의 대표였습니다. 막내아들은 이 인연을 계기로 투자에 협력합니다. 국내에서 큰 부채를 지고 부도가 난 '한도 제철'을 인수하는 결정을 한 거죠. 

 

진양철 회장으로부터 '한도 제철'을 인수하라는 지시를 받은 진영기 부회장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이었습니다. 막내아들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찰되고 보고되고 있다는 걸 알고 이제 갓 스무 살 대학 신입생처럼 행동하면서 '파워 쉐어즈'의 대표와 긴밀히 협력해 결과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한도 제철'이 진영기 부회장 손에 들어가는 걸 발 빠르게 막은 막내아들. 순양의 주인을 향한 그의 커다란 움직임일까요.



재벌집 막내아들 4화:
이제 시작이다. 당신의 위기, 나의 기회

 

순양 그룹의 라이벌이자 대한민국 재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영 그룹. 두 그룹은 새로 출시한 자동차의 레이싱 경기장에서 만납니다. 보기 좋게 경기에 지고 대영 그룹 회장에게 모욕적인 충고까지 들은 진양철 회장. 대영엔 회장을 닮은 아들 다섯이 있지만 순양엔 진양철 회장 하나뿐이라는 말이었죠.

 

재벌집 막내아들

 

레이싱 경기에 이어 '순양 자동차'의 신차 발표 현장. 진양철 회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막내아들뿐. 막내아들은 할아버지 진양철을 찾아가 할아버지에게 힘을 주죠. 순양 자동차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 아닌 순양 자동차에 대한 할아버지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할아버지의 마음을 읽어내는 막내아들

 

파워 쉐어즈에 이어 라이벌 기업 대영 그룹이 더 큰 금액으로 '한도 제철' 인수를 제안합니다. 더욱 위기에 처한 순양 그룹. 막내아들의 동선을 캐던 진양철의 차남 진동기는 막내아들과 파워 쉐어즈 대표와의 관계를 회장님께 알립니다. 하지만 파워 쉐어즈에 돈을 댄 사람이 막내아들인지 물어보기 위해 진양철 회장이 만난 파워 쉐어즈 대표는 대영 그룹에 돈을 댄 사람이 순양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막내아들은 인터넷 사업(아마존)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대영 그룹에 돈을 댄 건 '순양 화재'를 맡고 있는 진동기였죠.

 

재벌집 막내아들

 

이 모든 그림은 막내아들이 그렸습니다. 차남 진동기가 자신에게  수행비서를 붙인 사실을 알고 이를 역이용했죠. 욕심에 눈이 먼 차남 진동기가 형의 성공에 훼방을 놓고 열등감에 사로잡혔던 장남 진영기가 이에 붙어 싸우며 '한도 제철'의 몸값이 높아지면서 순양이 많은 부채를 떠 앉았습니다. 파워 쉐어즈는 이들의 배틀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을 뿐이죠. 남몰래 미국 기업에 투자한 막내아들은 큰 수익을 얻습니다. 그것도 달러로 말이죠. 그리고 한국에는 곧 IMF시대가 찾아옵니다. 순양은 위기를, 그리고 막내아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5화:
끝은 시작이었고, 이번 생은 내게 기적이다.

 

막내아들 진도준은 파워 쉐어즈의 대표와 함께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 회사를 세웁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융 위기에 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죠. 첫 인수 회사로 막내아들은 국내 자동차 업계 2위였으나 부도가 난 '아진 자동차'를 선택합니다. 윤현우의 아버지가 다니던 직장이었죠.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는 아진자동차에게 근로자들의 고용 승계와 대표의 경영권을 보장하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합니다.

 

한편 진양철 회장에게도 '아진자동차' 인수가 절실해졌습니다. 금융 위기로 국내 내수시장은 침체를 겪고, 순양의 자동차 사업은 업계 꼴찌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진자동차'를 인수할 자금이 부족합니다. 진영기, 진동기 형제들의 한심한 다툼으로 더 이상 부채를 만들 수도, 정리할 부동산도 없습니다. 아들들의 상태를 뼈저리게 파악한 진양철 회장은 분노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때마침 진양철 회장의 장손, 진영기 부회장의 아들인 진성준이 유학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진성준. 국내의 대형 신문사 '현성일보'와 혼담도 오고 갑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감시하는 눈을 피해 엄마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들른 막내아들. 아진자동차의 어려움으로 평생을 바쳐 일한 윤현우의 아버지 역시 일자리를 잃고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상황을 목격합니다. 지난날 아버지에게 모질 게 대했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막내아들은 어떻게든 아진자동차의 '고용 승계'를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 심지어 먼저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까지 겪은 윤현우의 인생을 살아보았기 때문이죠. 

 

현성일보와의 협력으로 여론을 이끌어내고 '아진자동차'를 손에 넣으려는 순양의 진양태 회장. 그러나 아진차의 인수 문제는 더더욱 커집니다. 대영차를 중심으로 순양차와 아진차를 합병하라는 청와대의 하명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순순히 물러설 진양태 회장이 아닙니다. 직접 대통령을 찾아가 순순히 명령을 따를 수 없으니 빅딜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아진자동차를 인수할 금액을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을 생각이지요.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거래 조건은 순양자동차의 지분과 더불어 아진자동차의 고용 승계입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진양철 회장은 아진자동차의 전원 고용 승계를 약속하죠. 



지난 생애를 실패로 마친 막내아들은 이번 생을 기회를 넘어선 기적이라 믿습니다. 고용 승계를 이루어낸 막내아들.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 건물을 사들입니다. 그러나 엄마의 죽음까지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믿을 수 없지만 윤현우의 어머니는 과거와는 달리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데요. 유일한 단서는 어머니가 남긴 '순양생명과학' 주식 계좌입니다. 돈 욕 심한 번 부리지 않던 어머니는 무리하게 빚까지 끌어들여 주식 투자를 했던 것이죠. 너무나 의아한 일이었습니다. 막내아들은 '순양생활과학' 주식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기 시작하죠.



재벌집 막내아들 6화:
누구냐? 니 뒤에 있는 사람

 

순양의 이름을 믿은 소액주주, 개미 투자자들로부터 아무 의심없이 '순양생명과학'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순양은 기업청산을 결정했습니다. 그 기간에 오히려 '순양물산'의 주식을 사고팔아 단기간에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은 투자자도 있었죠. '순양물산'주식은 순양그룹의 재산 승계 용도로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를 찾아가 기업청산에 대해 질문한 막내아들에게 할아버지는 기업일에 관심을 가지는 걸 기특해 하지만 막내아들은 순양 일에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한편 귀국한 진성준은 '순양건설'의 상무직을 맡게 됩니다. 장자에게 승계하는 게 원칙이었던 회장님의 평소 원칙과는 조금 다른 결정처럼 보입니다. 진성준은 누가 봐도 순양을 맡게 될 인물이니까요. 막내아들은 진성준 앞에서도 순양일에 관심없는 태도를 보입니다. 

 

진성준이 순양건설로 간 이유는 '새서울타운개발사업'이라는 투자 규모가 큰 사업 때문이었죠. 진성준은 순양물산의 주식을 확보하고 승계가 본인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어떻게든 할아버지의 눈에 들고 싶어 합니다. 이에 맞서는 막내아들과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는 차기 서울시장을 꿈꾸는 진양철의 사위 '최창제' 검사에게 진양철 회장 모르게 접근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의 고명딸 진화영, 진화영의 남편 최창제

 

진양철의 하나뿐인 딸 진화영의 남편 최창제는 정치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합니다. 새서울타운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차기 서울시장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막내아들이 숨어서 움직이는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는 최창제에게 도움을 줍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최창제는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새서울타운개발사업의 입찰권은 미라클 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한 '제야건설'에게 넘어갑니다. 

 

시장에 당선된 후 의기양양해진 사위 최창철. 가만히 두고 볼 진양철 회장님이 아닙니다. 검찰을 동원해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를 압수 수색하고 대주주를 회장님 앞에 데려올 것을 요구하죠. 이에 막내아들 진도준은 미라클의 대주주로서 진양태 회장님 앞에 나타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7화:
순양을 살 생각입니다. 제 돈으로

 

막내아들은 '미라클 대주주 진도준'으로서 진양철 회장과 마주합니다. 그동안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대표 뒤에서 장기판의 주인 노릇을 한 게 막내 손자 진도준이라는 걸 알고 분노하는 진양철 회장. 막내아들은 순양을 물려받는 게 아니라 돈으로 살 계획이라는 걸 차분히 이야기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과 진양철의 전면 승부가 시작됩니다.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오 대표를 무혐의로 풀어달라는 막내아들의 요구를 처음에는 코웃음 쳤지만 이내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새서울타운개발사업에 관련한 미공개 내부 자료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세력에 진영기 부회장의 처가 식구들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죠.

 

화가 치민 진양철 회장은 3남 진윤기를 찾아갑니다. 자식을 앞세워 재산을 요구한 거라 생각한거죠. 순양의료원과 순양공익재단을 진윤기에게 증여합니다. 수익이 그다지 나지 않는 사업체를 넘긴 것입니다. 장자승계원칙을 가지고 있는 진양철은 장손 진성준에게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진양철 회장에게 전면전을 선포한 막내아들. 과연 진양철을 상대할 수 있을까요.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이 나서서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에게는 입주하기로 했던 케이블 TV, 영화사, 학술 단체들 모두 전면 취소 결정 통보가 왔고, 이는 다 진양철 회장의 입김 때문이죠. 대한민국이 아닌 순양공화국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하는 막내아들을 찾아온 사람은 진양철이 장손의 며느리감으로 점찍은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 모현민. 모현민은 재벌 3세라는 타이틀만 번지르르하고 알고 보니 여자들과 가볍게 놀아나는 바람둥이 진성준에게는 관심이 없고 진도준이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라는 걸 알고 접근합니다. DMC에 입주할 게임업체의 관계자로 말이죠.

 

재벌집 막내아들
모현민

 

하지만 모현민의 의도를 단숨에 파악한 막내아들은 바로 제안을 거절합니다. 모현민의 을이 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막내아들에게 거절당한 모현민은 다시 진성준에게로 돌아가고 둘은 결혼을 준비합니다. 순양의 가족들은 진성준의 결혼 선물로 진양철 회장이 진성준에게 상당한 재산과 승계권을 주리라 기대하게 되고요. 

 

재벌집 막내아들

 

그러나 진양철 회장은 남몰래 고민합니다. 병원에서 뇌검사 결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머릿속에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진양철 회장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재벌집 막내아들 8화: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꽂히는 과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을 시작하기 직전 진성준은 모현민에게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냅니다. 모현민이 진도준을 좋아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고, 철저하게 전략적인 이유로 이 결혼을 진행하는 입장이라는 걸 밝히죠. 모현민은 식장을 뛰쳐나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거라는 것 또한 진성준은 알고 있죠. 가식적인 미소 뒤에 무서운 속내를 가진 진성준입니다.

 

결혼식에 뒤늦게 참석한 막내아들은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어리석었으며,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생각을 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진성준에게는 축하인사를 전하죠. 막내아들은 DMC에 입주할 업체들을 채웠습니다. 순양의 라이벌 대영 그룹의 회장을 찾아가 물류 사업에서 순양을 제치고 대영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죠. 매각 결정을 한 홈쇼핑 채널을 사들이라는 제안을 합니다. 대영의 회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DMC에 입주하기로 하죠. 나아가 이 사실을 대영의 회장이 진성준의 결혼식에 찾아가 진양철에게 직접 전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 피로연이 끝나고 진양철 회장이 진성준에게 줄 결혼 선물이 궁금한 가족들. 상당한 재산의 증여가 이루어질거라 기대했지만 몸에 이상신호가 있음을 알게 된 진양철 회장은 뜻밖의 결정을 내립니다. 새서울개발사업시 불법으로 땅 투기를 한 사실, DMC 건설공사 수주 실패를 책임지고 물류창고 현장 책임자로 출근하라는 임명장을 선물로 주죠.

 

나아가 순양의 장자 승계 원칙 폐지를 선언합니다. 돈으로 순양을 사든지, 실력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하든지, 자신보다 순양을 더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승계하겠다고 결단한 것이죠. 

 

막내아들에게 경영권 승계의 가능성도 생겼지만, 이는 곧 순양가의 형제들끼리 싸우게 될 계기라는 것을 막내아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한번 죽기까지 했으니까요.

 

진양철 회장은 그룹의 계열사들을 구분해 장남, 차남, 딸에게 나누어주며 경영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줍니다. 진화영은 막내아들과 이해인을 백화점으로 부른 후 너희는 우리랑 다르니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경고하기까지 하죠. 하지만 돈이 급하게 필요해진 진화영은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오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오 대표와 막내아들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라는 IT업계의 주식 정보를 흘립니다. 1,500원에서 시작해 40,000원을 넘어 상한가 랠리를 기록할거라는 정보지요. 이에 진화영은 30억 원을 매수하고, 진영기 부회장은 오 대표가 진화영에게 담보로 받은 순양물산의 주식 30%를 두 배 가격인 8천억 원에 사들이겠다고, 진동기 부회장은 그 두배로 사겠다고 요청합니다.

 

막내아들은 진화영을 찾아가 뉴 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상승 랠리가 계속될거라는 정보를 흘리죠. 진화영의 욕망을 자극하고, 진화영은 무리해서 1,400억을 더 투자하기로 합니다. 욕심 많은 진화영이 파국으로 치닫는 계기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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