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트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 버핏의 투자 지주회사

아네뜨_ 2022. 3. 20. 12:49
반응형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클래스 A주(BRK.A)와 클래스 B주(BRK.B)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은 50만 달러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가격을 기록하고 있고,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은 1996년 30대 1로 분할해 약 340달러로 클래스 A 주식에 비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화로 클래스 A는 주당 약 6억 3000만원, 클래스 B는 주당 약 40만원 (자료:인베스팅닷컴)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워렌 버핏을 들어봤을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렌 버핏의 투자 지주회사다. 애플이나 아마존처럼 누구나 들어봤을 만큼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세계 시가총액 순위 10위안에 드는 기업이다. 오랜 세월동안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렌 버핏의 투자 전략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에 투자한다면 워렌 버핏의 투자 전략을 그대로 따르고 이익도 함께 얻는 꼴이 된다. 워렌 버핏은 투자 실력으로도 세계 최고지만 그가 투자를 해온 시간 또한 길기 때문에 복리의 효과까지 더해져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나 이에 버금가는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해야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워렌 버핏이 회사 이름을 버크셔 해서웨이로 정한 이유는 그가 투자했다가 실패했던 섬유회사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탄생했다. 그 후 버핏은 50년간 꾸준히 S&P지수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렸으며, 시장이 침체기일 때 오히려 더 실적이 좋았다

 

 

워렌 버핏은 단연 세계 최고의 투자자이면서도, 수십 년간 회사를 사들여 버크셔 해서웨이를 거대기업으로 키워왔다. 즉 버핏은 투자자이자 기업의 경영자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했지만 자율경영, 기업가 정신, 절약, 정직과 같은 분명한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과 명언 중 가장 으뜸이 되는 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절대 돈을 잃지 마라.

둘째, 첫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

이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원금을 손실하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기관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버크셔 해서웨이는 기관투자 비중이 낮고, 개인투자 비중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주가 직접 경영하는 소유주 친화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소액주주를 환영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자의 가치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오마하에 있으며 같은 규모의 회사들 중에 가장 작고 수수한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평적 조직 문화와 겉으로 보이는 성장이 아닌 가치의 증대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반영한다. 

 

 

2021년 4분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기업들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45.5%)을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13.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9%), 코카콜라(7.5%), 크래프트 하인즈(3.8%), 무디스(2.6%),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2.5%), US뱅코프(2.2%), 셰브론(1.9%), 다비타(1.3%) 등이다.

 

 

2022년에는 기존에 투자했던 셰브론 이외에도 또다른 미국의 석유회사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에 새롭게 투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의 정유사들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2021년 포브스 선정 세계 5위의 부자이다. 내가 투자한 돈의 투자 전략을 세계 최고 부자가 직접 관리하는 투자처가 또 있을까. 

 

 

 

 

참고문헌: 로버트 마이즈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버크셔 해서웨이>, 로렌스 커닝햄 <버크셔 해서웨이>

구독, 공감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